오는 6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2009년 WTF 월드컵 팀 선수권대회(2009 WTF World Cup Taekwondo Team Championships)’에 출전할 10명의 선수가 결정됐다.

27일 전라북도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최종대회 마지막 날 체급별 3위 선수들 16명이 총 10개의 티켓을 놓고 접전을 펼쳤다. 

월드컵대회는 남녀 각각 5체급인 관계로 지난 이틀간(25~26일) 결정된 3위자 남녀 각각 8명의 선수들이 출전체급을 선택, 출전해 개인 토너먼트 방식으로 출전 선수가 선발됐다.

남자 +82kg급은 이석훈(수영구청)이 김택용(국군체육부대)을 상대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두고 월드컵대회 출전 태극마크를 획득했다.

남자 -72kg급은 백지환(성남시청)이 정대영(조선대)을 6대 2로, 여자 -54kg급은 장은숙(인천광역시청)이 김민지(한국체대)를 3대 2, 여자 +68kg급은 오혜리(한국체대)가 오정아(인천시청)를 10대 9로 이기고 태극마크를 획득했다.

남자 -54kg급과 -63kg급은 김동규(동아대), 석승우(방어진고), 여자 -47kg급과 -61kg급은 심연주(우석대), 오나리(한국체대)가 경쟁자가 없어 자동 출전이 확정됐다.

남자 -82kg급도 장창하(한국가스공사)가 부상을 이유로 출전을 포기하는 바람에 한용민(단국대)이, 여자 -68kg급도 김미경(경원대)이 출전을 포기하는 관계로 진채린(한국체대)이 월드컵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신병주 기자>

신병주 기자  sign23@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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