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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은 9일 격투기 사이트 '셔독(sherdog.com)'을 통해 "아시아 대표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추성훈은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로, 2004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현재까지 12승 1패 1무효경기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주로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며 데니스 강-김태영 등을 꺾은 추성훈은 최근 6경기 계약으로 UFC에 입성했다. 추성훈은 오는 7월 12일(한국시각) 'UFC 100' 대회에서 앨런 벨처를 상대로 UFC 데뷔전을 치른다.
추성훈은 "나는 (UFC에서) 아시아 파이터가 그리 잘 싸우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에 대해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추성훈의 말처럼 UFC에서 동양 파이터의 입지가 크지 않은 것이 현실. 오카미 유신, 김동현 등이 선전하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볼 때 미미한 수준이다. UFC는 최근 연패를 거듭한 고노 아키히로, 초난 료 등과의 재계약을 거부했다.
추성훈은 동양 파이터에게 가장 필요한 것으로 '정신력'을 꼽았다. 추성훈은 "외국 파이터들의 신체조건이 뛰어나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그것에 대항할 방법이 없다면 강한 정신력을 가져야 한다. 나는 동기부여를 받고 있고 승리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추성훈이 출전하는 'UFC 100' 대회에는 '스턴건' 김동현도 출격, 조나단 굴렛을 상대로 UFC 세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엠파이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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