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WTF)이 올림픽 화보집과 조정원 총재의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열고 수익금 전부를 태권도평화봉사단 발전기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WTF는 지난 7일 오후 6시 30분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올림픽태권도 화보집 ‘Taekwondo & The Olympics’과 조 총재가 직접 집필한 ‘Peace in Mind, Sports at Heart’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조 총재는 이날 참석한 하객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며 “출판으로 생긴 수익금 전부를  저개발 국가에 태권도를 보급, 전파하기 위한 태권도평화봉사단기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하객으로 참석한 대한체육회 박용성 회장은 “두 권의 책을 출판하게 된 점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보통 책을 출판하면 그다음부터는 여의도에 왔다갔다 하더라. 조 총재는 그러지 말고 지속적으로 태권도 발전에 큰 힘을 쏟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해 하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1천여 명의 하객이 참석한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경희대 교수진의 음악공연이 함께했다. 전통악기 아쟁 연주를 시작으로 인기가수 신형원 등이 무대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이며 기념회 자리를 더욱 빛냈다. 

신병주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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