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태권도협회(회장 이공신)는 지난달 26일 열린 '2006 제1차 구지회장 간담회'에서 서울시협회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와 적극적인 활용, 관련 세미나의 개최, 프로그램 개발 등을 도장 활성화 방안으로 제시하는 한편 각 도장에 지문인식기를 보급해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각 구지회장들에게 협조를 구했다.

서울시 구지회장 간담회.

서울시협회는 도장의 활성화 일환으로 일선 관장 및 사범들이 서울시가 제작한 홈페이지를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각 구지회가 적극 홍보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제작,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가 홍보 부족으로 개설됐다는 정보조차 접하지 못한 일선 관장들이 아직까지 많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일선 관장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도장경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도장전용관을 마련했음에도 이를 몰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선도장 및 구지회에서 발생하는 각종 미담 사례와 건의사항을 활발하게 홈페이지에 게재해 줄 것을 부탁했다.

서울시는 또 성공도장의 다양한 모델 제시와 도장운영에 관한 벤치마킹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세미나 개최를 준비하고 계절별 학습프로그램 알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혀 구지회장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서울시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수련생들과 학부모들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SK, LG, 데이콤 등과 같은 대기업과 함께 지문인식기 보급사업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각 기업에서 자체 사업성 판단결과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현재 이들 기업들과는 사업거래를 포기한 상태이며 최근 삼성 네트윅스가 동참의사를 밝혀 적극적인 검토에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삼성 네트윅스가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에 참여해 저렴한 가격으로 시스템 설치를 비롯해 애프터 서비스까지 모두 제공하는 것을 제안해 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오는 10월 전국체전이 끝난 직후 서울 한강 둔치에서 태권도 발전과 서울소속 태권도인들의 인화단결을 위한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축구와 족구경기를 벌이기로 결정했다.

김은경 기자  kekis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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