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 밥 샙(34, 미국)이 호세 칸세코(44, 쿠바)가 최홍만에게 패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밥 샙은 지난 4일 '야후스포츠(sports.yahoo.com)'를 통해 "최홍만은 매우 크기 때문에 상대하기 까다롭다"며 "칸세코는 큰 부상을 입을지도 모르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홈런타자 출신 칸세코는 오는 26일 열리는 '드림 9' 대회에서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을 상대로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칸세코는 현역시절부터 쿵푸, 태권도, 무에타이를 수련한 바 있는 격투기 마니아로서 최근에는 복싱 경기에도 두 번 출전하기도 했다.

과거 최홍만에게 패배한 경험이 있는 밥 샙은 "최홍만이 자신의 인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칸세코를 원한 것 같다"라며 "이번 대진에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홍만과 칸세코가 격돌하는 '슈퍼 헐크 토너먼트'는 체급을 넘나드는 이색매치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밥 샙은 미노와맨과 맞붙고, 라모 티에리 소쿠주와 게가르 무사시는 얀 노르키아, 마크 헌트와 각각 격돌한다.

세계 격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이번 대회는 침체된 일본 격투기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엠파이트  tkdnews@korea.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엠파이트
• tkd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