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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은 지구의 중력을 역으로 사용하는 기술을 터득하는 것이다. 택견에서 말하는 ‘비각술’도 땅을 발로 차야 가능하다. 검도에서 앞발로 땅을 크게 구르는 행위나 태극권에서 진각을 치는 행위 역시 땅(외부)과 사람(내부)의 힘의 합일점을 이뤄 폭발력을 발생시키고자 하는 무술의 원리에 있다. 결국 땅의 힘을 어느 만큼 끌어 쓸 수 있느냐와 발의 진퇴가 얼마나 자유로우냐에 무술의 깊이가 서려있다 표현해도 무리가 없을 듯하다. ‘서기’란 결국 몸이 힘을 발휘하는데 최상의 조건을 만들기 위해 땅과 몸의 합일점, 즉 밸런스(balance)를 이루는 행위인 것이다.
오늘은 차렷서기, 준비서기를 영문 표현으로 어떻게 하고 그 용도가 무엇인지 공부하자.
[본문 1]
When your sabeomnim says “Charyeot”, it means you take an “attention stance”. Put your feet and knees together. Bring your chest out like soldiers and hold your arms tightly to the sides. This is the standard pose you should take when your sambeomnim yells "line up" for class. You are not supposed to move while in attention position.
[해설 1]
사범님이 “차렷”이라고 말할 때, 그 말뜻은 “차렷자세”을 취하라는 뜻이다. 발과 무릎을 한데 붙여라. 군인처럼 가슴을 펴고 양손은 옆에 바짝 붙여라. 이것은 사범님이 “모여”라고 외치면 여러분이 취해야 할 표준 자세다.
[풀이 1]
attention=주목, 차렷; stance=자세, 서기; put A and B together=A와 B를 한데 모으다; bring A out=A를 꼿꼿이 세우다; hold=놓다; tightly=바짝, 꽉; standard pose=표준자세; yell=외치다; line up=모여, 집합; not supposed to~=~을 해서는 안 된다.
[본문 2]
“Junbi” means taking a ready position. Put your feet a shoulder-width apart and keep them parallel. Hold your fists in front of your belt knot with your arms slightly bent. The gap between your fists and the belt knot should be a fist-width. It is the beginning and end of most of the training forms.
[해설 2]
“준비”는 준비자세를 취하라는 뜻이다. 발을 어깨너비 정도 벌려 놓고 평행을 유지해라. 주먹은 띠의 매듭 앞에 팔을 약간 구부린 상태로 놓아라. 주먹과 띠의 매듭 사이는 주먹너비 정도가 좋다. 이것은 대부분의 수련(형태)을 시작하고 끝날 때 취하는 자세다.
[풀이 2]
ready=준비; put A apart=A를 벌려놓다; a shoulder-width=(한) 어깨너비; keep A parallel=A를 평행으로 유지하다; fist=주먹; in front of~=~앞에; belt knot=띠의 매듭; slightly bent=약간 구부린 채; gap=사이, 공간; between A and B=A와 B사이에; the beginning and end=시작과 끝; training forms=수련 형태들
서정윤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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