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길(53) 포항시태권도협회 회장 겸 경북태권도협회 부회장이 제3회 실업연맹회장기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문영길 회장.

4월 1일부터 3일까지 영천 태권도 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제3회 실업연맹회장기대회에 문영 회장은 품새부문에 출전할 예정이다.

문 회장은“이번 기회에 태권도는 어린이들만 수련하는 무술이라는 일반인의 편견을 불식시키고 싶다. 50대 성인들도 수련을 꾸준히 하면 자신의  마음수련과 수양,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는 무술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출전을 결심했다. 성적에 관계없이 성인 태권도 알리기에만 전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 회장은 지난 2006년 8단심사 합격 후 매일 3시간씩 체육관 및 협회 사무실에서 꾸준히 수련해오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금강, 태백, 평원, 십진, 천권, 한수 등 고단자 품새로 전국의 품새부문 고수들과 겨루어 볼 작정이다.  

문 회장은 현역선수 시절 포항시 대표로 활약했으며, 현재 대한태권도협회 1급 경기심판원이자 1급 태권도사범, 고단자심사위원 자격을 가지고 있다.

경북=장태영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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