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살인마' 반더레이 실바(32, 브라질)와 '에이스' 리치 프랭클린(34, 미국)이 맞붙는 'UFC 99' 대회의 전 대진이 확정됐다.

UFC는 오는 6월 13일 독일 쾰른 랑세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99'의 전 대진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인 반더레이 실바와 리치 프랭클린이 펼치는 경기는 라이트헤비급(-205파운드)과 미들급(-185파운드)의 중간인 -195파운드(88.452kg) 계약체중으로 치러진다.

실바와 프랭클린은 과거 프라이드 미들급과 UFC 미들급을 호령했던 챔피언 이었지만, 최근 분위기는 그리 좋지 못하다. 실바는 2007년 UFC로 이적해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고, 퀸튼 잭슨에게 패한 후에는 급기야 미들급 전향을 선언했다. 실바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하는 등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프랭클린은 오랫동안 UFC 미들급을 지배하고 있던 강자였으나 앤더슨 실바에게 두 차례나 완패하며 라이트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프랭클린은 체급 상향 후 첫 경기에서 맷 해밀을 꺾으며 순항을 예견케 했으나, 다음 경기에서는 댄 헨더슨에게 판정으로 패했다. 이번 경기는 명예회복을 노리는 두 선수간의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들급에서 웰터급으로 전향 후 3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마이크 스윅은 무패파이터 벤 사운더스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까지 K-1에서 활동하다가 약 6년 만에 UFC로 복귀한 우노 카오루는 스펜서 피셔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다.

'UFC 87'에서 브록 레스너에게 패한 히스 헤링은 10개월 만에 출전해 캐인 베라스케즈와 맞붙고, 마커스 데이비스는 댄 하디와 격돌한다.

김지훈 기자(엠파이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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