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태권도 신인들의 등용문인 2009년 경상북도 신인선수권대회가 3월14~15일 이틀간 영천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1천여 명이 참가를 신청해 장소를 태권도전용경기장(최무선관)에서 영천실내체육관으로 변경하는 등 대회 규모가 매년 커지는 성황을 이루었다.

대회 첫날 중고등부 경기에서 여고부 밴텀급 이민재(포항여고)가 이재연(금오여고)을 물리친 데 이어 주은영(경주여자정보고)을 주특기인 뒷차기와 들어찍기 등으로 제압,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82명이 신인왕에 올랐다.

올해부터 적용된 개정 경기규칙에 의해 1회전에 선취 득점하고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다 역전을 당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해 팀의 지도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대회 개회식에서는 흥해중학교를 비롯, 전년도 성적 우수팀에게 각 350만원 씩 총 21개 학교 및 실업팀에게 4,500여만 원의 경기력향상기금이 지급되었다.

경북협회(회장 정명엽)는 올해부터 협회장기(4월), 교육감기(7월), 도지사기(9월) 대회에 도장활성화 차원에서 B조 경기(선수 미등록자)를 운영, 도장 수련생들에게 지속적인 수련 동기를 부여하고 우수선수 발굴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경북=장태영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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