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올림픽파크텔 2층 서울홀에서 청년학사태권도지도자협의회(이하 청태협) 세미나 겸 회장 이취임식이 거행됐다. 세미나 보다는 이취임식에 대한 관심이 컸다. 지난해 청태협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 신임 회장과 더불어 더 큰 발전을 다짐하는 의미의 자리였다.

세미나는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미터만 뛰어봐’의 저자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의 특강으로 시작됐다. 김영식 회장은 자신의 성공사례를 토대로 목표를 정하면 꼭 이루어진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했고 참가자들의 호응도 좋았다.

김영식 회장의 싸인회에 이어 곧바로 청태협 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지난 7일 열린 청년학사태권도지도자협의회 회장 취임식에서 김지숙 신임 회장이 취임사를 말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청태협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강지원 변호사, 최영렬 경희대체육대학 학장, 이등자 여성태권도연맹 회장, 임신자 경희대태권도학과 교수, 전정우 경희대태권도학과 교수, 이송학 고수회 회장, 김영인 단국대체육학과 교수 등을 포함한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전임 김선수 회장의 노고에 박수를 보냈고 김지숙 신임 회장에게는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김지숙 신임 회장은 경희대 태권도학과 출신으로 1985년부터 4년간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88올림픽 은메달 획득을 비롯해 세계대회 및 아시아대회에서 다수 메달을 획득한 정통 태권도인. 현재는 여성태권도연맹 이사와 강서구태권도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오후에는 강지원 변호사의 특강을 시작으로 김지숙 신임 회장의 지도법 등에 대한 간단한 강의로 행사가 마무리 됐다.

2005년 도장 발전과 태권도 문화를 선도하자는 취지로 창립된 청태협은 매월 정기세미나를 통해 도장 경영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고 함께 연구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는 해마다 대회를 개최하는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등지에 용품을 지원하고 저개발 국가에서 도장운영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한다. 지난해 태안기름유출사건 당시에는 회원도장들이 직접 기름제거 작업에 동참하는 등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신병주 기자  sign23@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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