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을 마친 미르코 크로캅(34, 크로아티아)이 복귀시기를 오는 6월로 내다봤다.

크로캅은 크로아티아 뉴스 포털 '드네브닉(Dnevnik.hr)'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6월 UFC 독일 대회에서 싸울 가능성이 높다. 확정적이지는 않지만 상대는 랜디 커투어가 될 수도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크로캅은 지난달 12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 인대 재건수술을 받았다. 선수 생활 내내 크로캅의 발목을 잡던 고질적인 부상이었다.

크로캅은 "수술 후 6일 후 부터 가벼운 운동을 시작했다. 평균 이상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으며 4월부터는 복싱을, 5월에는 스파링과 그래플링 훈련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회복 상황을 알렸다.

크로캅은 'UFC 99' 복귀를 전망하고 있지만 일본 무대로 먼저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 수술 후 준비 기간이 짧아 UFC 조기 복귀보다는 일본 대회에서 조정 경기를 한 차례 거친 후 본격적인 활동 무대를 결정하는 편을 선택할 수도 있다.

한편, 크로캅의 상대로 거론되고 있는 랜디 커투어는 일부 외신을 통해 6월 'UFC 99'에 출전하기에는 아직 준비가 충분치 않다는 의견을 전했다.

김지훈 기자(엠파이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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