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헤비급 챔피언 브록 레스너(31, 미국)가 스스로를 '초보 파이터'라고 평가했다.

레스너는 지난 15일 미국 뉴스사이트 래피드시티저널(rapidcityjournal.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이제 종합격투기라는 거대한 빙산의 일각을 맛본 것 뿐"이라며 스스로를 진단했다.

레스너는 지난달 16일 열린 'UFC 91' 대회에서 랜디 커투어(45, 미국)을 꺾고 새로운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레스너는 특유의 힘과 날카롭게 다듬은 타격으로 커투어를 쓰러뜨렸다.

하지만 아직 보완해야할 과제도 많다. 프랭크 미어와의 경기에서 드러난 서브미션 방어에 대한 부분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기 위해서는 5분 5라운드를 소화할 수 있는 체력도 갖추어야 한다.

레스너도 이 점에 동감하며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더욱 노력해서 기술을 갈고 닦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WWE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버리고 종합격투기에 뛰어든 레스너는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찾아왔다. 종합격투기가 바로 그것"이라며 격투기 선수로서의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레스너는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와 프링크 미어 경기의 승자와 내년 7월 'UFC 100'에서 맞붙을 전망이다.

김지훈 기자(엠파이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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