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양일간 벌어진 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및 제90회전국체육대회 서울시대표 1차예선대회서 가장 치열했던 고등부 경기에서 리라아트고가 남녀 16개 체급에서 7개의 우승 메달을 휩쓸며 고등부 강호의 실력을 과시했다.

여고부의 활약이 특히 두드러졌던 리라아트고는 윤정연(플라이급, 1학년), 김별(페더급, 1학년), 윤상희(라이트급, 2학년), 이정민(웰터급, 1학년), 이호정(미들급, 2학년)의 5명이 각각 체급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여고부 밴텀급 우승자 이아름(서울체고, 1학년)은 8강전부터 길고 빠른 다리를 이용한 화려하고 시원시원한 공격으로 비교적 손쉽게 우승을 따내며 서울체고의 명예를 지켜 주었다.

여고부 밴텀급 준결승전 이아름(오른쪽, 서울체고 1학년)과 백민경(리라아트고 1학년)의 경기 장면..

남고부에서는 한성고가 단연 돋보였다. 한성고는 신종섭(밴텀급, 2학년), 이재성(페더급, 2학년), 박용현(웰터급, 2학년)이 각각 우승을, 임정빈(플라이급, 2학년), 정윤제(페더급, 1학년), 주상준(라이트급, 2학년), 이기배(미들급, 2학년)가 각각 준우승을 차지하며 남고부 최종전 티켓 16개중 7개를 손에 넣었다.

이번 대회 고등부에서는 남녀 각각 8개 체급씩, 총 16개 체급의 1, 2위 32명이 내년 최종예선대회 출전티켓을 얻었다.

1차 예선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전 티켓 획득을 위해 총 579명이 참가했으며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의 준결승과 결승 경기는 모두 전자호구를 사용했다.

신병주 기자  sign23@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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