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코 크로캅(34, 크로아티아)에 대한 알리스타 오브레임(28, 네덜란드)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오브레임은 지난 24일 격투기 사이트 '셔독(sherdog.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크로캅은 아직 (재대결)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았다. 크로캅이 도망갈까봐 걱정된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오브레임은 "나도 K-1측도, 그리고 팬들도 우리의 재대결을 원한다.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크로캅 뿐이다"고 말했다.

크로캅과 오브레임은 지난 9월 '드림6 미들급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서 경기를 가졌다. 당시 크로캅이 오브레임에게 세 차례나 로블로를 가격당하며 경기는 무효처리 됐다.

이후 크로캅과 오브레임은 오는 12월 31일 열리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 대회에 출전할 것을 K-1측에 구두로 약속했다. 하지만 오브레임의 주장에 따르면 크로캅이 아직 재대결 계약서에 서명을 하지 않았다.

또, 오브레임은 "크로캅은 또다시 내게 얻어맞기 싫어 나를 피하는 것"이라고 도발하며 "이번엔 니킥을 쓰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크로캅은 겁먹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강남정 기자(엠파이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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