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더레이 실바-퀸튼 잭슨', '노게이라-프랭크 미어' 등 빅매치가 대거 포함된 'UFC 92'의 전대진이 확정됐다.

'UFC 92'는 오는 12월 27일(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대회로 반더레이 실바와 퀸튼 잭슨의 3차전을 비롯, 노게이라와 프랭크 미어의 헤비급 타이틀전, 포레스트 그리핀과 라샤드 에반스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등 빅매치들이 포진되어 있다.

그 중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경기는 단연 실바와 잭슨의 3차전. 이들은 2003년과 2004년 프라이드에서 두 차례 격돌해 인구에 회자되는 명승부를 연출한 바 있다.

당시에는 두 경기 모두 실바가 KO로 승리했지만 최근 둘의 전적을 비교하면 이번 3차전의 승부는 쉽사리 예측할 수 없다. 퀸튼 잭슨은 지난 7월 그리핀에게 타이틀을 빼앗겼지만 이전까지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온 반면, 실바는 3연패 후 1승을 기록해 부진에서 겨우 벗어난 상태다.

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서는 현 UFC 헤비급 잠정 챔피언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와 프랭크 미어가 타이틀전을 펼친다. 'TUF 8'의 두 코치인 노게이라와 미어는 TUF 프로그램 종료와 동시에 대결하게 된다.

TUF(The Ultimate Fighter) 출신 두 파이터간의 타이틀전도 눈길을 끈다. 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포레스트 그리핀과 도전자인 라샤드 에반스는 각각 TUF1과 TUF2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UFC의 젊은 피들이다. 이번 경기는 대회의 세미 메인이벤트로 치러진다.

한편, 이들의 경기 외에도 오카미 유신과 딘 리스터의 경기, 프라이드 출신 초난 료와 브래드 블랙번의 경기 등이 눈길을 모은다.

최진호 기자(엠파이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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