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코리안' 데니스 강(31, 아메리칸탑팀)이 UFC 출신 파이터 마빈 이스트먼(37, 미국)을 꺾으며 건재를 과시했다.

데니스 강은 지난 25일(현지시각)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로 컴뱃 리그(Raw Combat League)'에 출전해 마빈 이스트먼을 상대로 1라운드 49초만에 KO승을 거뒀다.

데니스 강은 경기 초반 견제용 잽을 날리며 철장을 돌다 1라운드 45초 경 기습적인 오른손 훅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가져갔다. 데니스 강은 관자놀이에 펀치를 맞고 정신을 잃은 이스트먼의 안면에 강력한 펀치러시를 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프라이드 웰터급 그랑프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데니스 강은 프라이드가 문을 닫은 지난해 K-1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추성훈, 게가르 무사시에게 연패하며 체면을 구긴 바 있다.

데니스 강은 최근 김재영을 꺾은 데 이어 KOTC와 UFC를 거친 강자 마빈 이스트먼을 KO로 쓰러뜨리며 세계 정상 수준의 경쟁무대로 돌아갈 수 있는 발판을 다시금 마련하게 됐다.

데니스 강은 현재 '드림'과는 계약이 만료된 상태로 타 종합격투기 단체와 협상을 하고 있다.

최진호 기자(엠파이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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