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파이터이자 '최강의 해설자'로 이름높은 프랭크 트릭(36, 미국)이 일본에서 경기를 치른 지 5주 만에 다시 미국에서 경기를 가져 승리를 거뒀다.

UFC, 프라이드, ROTR에서 활동한 것은 물론 최근 센고쿠(SENGOKU)에도 모습을 드러낸 프랭크 트릭은 과거 프라이드의 북미판 해설자로 활약했었다. 수준급의 레슬링 실력을 앞세워 미사키 카즈오, 제이슨 밀러와 같은 파이터들을 꺾은 바 있다.

프랭크 트랙은 지난 3일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린 '스트라이크포스 페이백(Strikeforce - Payback)' 대회에 나서 하와이 출신의 팔라니코 비탈리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비탈리는 26승 9패의 전적을 지닌 선수로 타격과 서브미션에 모두 능하다.

경기는 레슬링에서 앞서는 프랭크 트릭이 비탈리를 계속해서 넘어뜨린 후 그라운드 공방전을 펼치는 식으로 진행됐다. 비탈리는 이따금씩 선 상태에서 타격전을 시도했지만 프랭크 트릭이 이를 받아주지 않았다.

3라운드에 접어들며 프랭크 트릭은 체력이 갑작스럽게 떨어져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하지만 프랭크 트릭은 끈질긴 클린치 시도로 3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버티는데 성공했다. 내용으로만 따지면 꽤 지루한 경기였다.

3-0 판정승을 거둔 프랭크 트릭은 "5주전에 싸운 탓인지 이번 경기가 정말로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프랭크 트릭은 8월 24일 '센고쿠 제 4진' 대회에서 경기를 치른 바 있다.

강남정 기자(엠파이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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