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대학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 첫날 경기에서 윤경진(인천전문대)이 최세진(극동정보대)을 누르고 여자 밴텀급 2조 정상에 올랐다.

윤경진은 지난 3월 경북 안동에서 열린 종별선수권대회 여자 밴텀급에서 우승을 차지한지 6개월여 만에 또 다시 금메달을 따내며 실력을 과시했다.

여자 라이트급 2조 우승은 정란(경동정보대)이 차지했다. 지난 국방부장관기대회 8강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원선민(인천전문대)은 결승까지 올라갔으나 아쉽게도 정란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말았다.

남자부 2조 경기에서는 밴텀급 김민우(상지대), 라이트급 김한열(전주대)이 각각 우승했다.

동아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에서는 남자부 밴텀급 박지흠(우석대), 라이트급 서용훈(수원대)이, 여자부 밴텀급 봉민지(장안대), 라이트급 김서윤(한체대)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2006년부터 조별 경기를 치르는 대학연맹전은 남자부를 4개조로, 여자부를 3개조로 나누어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출전하는 1조를 제외하고는 각 조별 참가 자격을 두어 신예선수나 선수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동아리 회원들에게도 입상 기회를 균등하게 주고 있다.

신병주 기자  sign23@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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