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10.16 수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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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바다 하리 독설 "최홍만은 크고 무거울 뿐"

   
오는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1 체육관에서 열리는 'K-1 월드 그랑프리 FINAL 16'에서 최홍만(27, 프리)과 한판 승부를 준비 중인 바다 하리(23, 모로코)가 본격적으로 최홍만 도발에 나섰다.

최홍만의 K-1 복귀전 첫 상대로 지목된 바다 하리는 K-1 헤비급(-100kg) 챔피언으로 최근 3연속 KO승을 거두고 있다. 2005년 K-1에 데뷔한 이래로 스테판 레코, 레이 세포, 글라우베 페이토자 등 쟁쟁한 선수를 꺾은 K-1의 신성이다.

바다하리는 독설로도 유명하다. 기자회견은 물론 링 위에서도 상대 선수에게 도발을 감행해 'K-1의 악동'으로 불리기도 한다. 바다 하리는 이번에도 최홍만을 두고 "크고 무거울 뿐 테크닉이 없는 선수"라고 표현했다.

- 지난 하와이 대회에서는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보는데, 그 경기에 대해서?
▲ 어쩌다가 얼굴에 펀치가 들어와서 균형을 잃어버린 것뿐이다. KO를 당할만한 위험한 펀치는 아니었다. 실질적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사실적으로는 내가 상대를 쓰러뜨린 것이고, 상대의 펀치가 위험한 것은 아니었다.

- 선언한대로 1라운드KO를 거두었는데?
▲ KO시킬 것이라고 절대적으로 확신하고 있었다. 최초 5초에 결판이 나리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 했지만, 내가 KO시키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상대는 내 수준까지 다다르지 못했고 격이 틀리다. 1라운드에서 KO시키는 것은 시간문제였고 결과적으로 5초에 끝난 것뿐이다. 결국 내가 말한 그대로다.

내가 말한 것에 대해서 나는 믿음을 갖는다. 힘겨운 트레이닝도 이겨냈고 경기가 시작되면 집중 한다. KO 시키는 것은 한 번의 기회만 있으면 된다. KO시킬 수 있는 틈을 상대가 보이면 그 경기는 거기서 끝이다. 나 자신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것을 말로 할 수 있는 것이다.

- 자신이 1라운드에서 KO시킬 수 있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압박감은 없었는지?
▲ 다른 선수라면 그랬을지 모르지만 나는 자신이 있기 때문에. 내 자신이 1라운드에 KO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면 그것을 실행하는 것이 나의 목표다. 1라운드에 KO시킬 수 있다고 집중해서 몇 번이고 내 자신에게 되뇐다. 그런 느낌이다. 노린 것에 대해서는 그것을 결국 가져간다. '저 녀석을 KO시킬 수 있다! 저 녀석을 KO시킬 수 있다'라고 몇 번이고 자신에게 되뇌고 실제로 KO시켜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에 대한 압박감은 없다. 내 자신의 집중을 위한 방법이라고나 할까?

- K-1의 신세대 에이스로서 맞서는 이번의 그랑프리대회에서 바다 하리 선수에게 많은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데, 바다 하리 선수에 있어서 이번 그랑프리 대회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 나에게 있어서는 그저 이기고 싶을 뿐이다. 연승, 현시점에 있어서 나 자신의 경력에 부족한 것이 있다. 내가 최강이라고 하기 위해서는 왕관과 벨트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내게 있어서 그랑프리는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올해의 그랑프리에서는 반드시 챔피언이 되고 싶다.

- 이번 대전 상대로 결정된, 세미 슐트 선수보다도 더 큰 최홍만 선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 최홍만은 세미 슐트 정도로 좋은 파이터는 아니다. 확실히 세미 슐트보다 키는 크지만. 세미 슐트는 빈틈없이 싸우는 선수이고, 서툴지 않다. 세미 슐트의 파이팅 스타일은 최홍만 보다는 훨씬 뛰어나다. 최홍만이 테크닉이 있는 선수도 아니고 그는 크고 무거울 뿐이다. 그는 나와 같은 파이터와는 대전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혼이 날것이다. 이번 대회가 끝나고 나면 두 번 다시 나와 싸우는 일은 없게 될 것이다.

- 그렇게까지 큰 사람과 지금까지 싸운 적은 있는지? 링 안에서 싸울 때 신장이 크기 때문에 펀치가 얼굴에 닿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 글쎄... 최홍만보다 큰 선수와는 길거리에서 한번 붙어서 쓰러뜨린 적은 있다(웃음). 그러나 링 위에서는 아직 없다. 크다고 해서 최홍만이 4미터 정도로 큰 것도 아니니까. 세미 슐트는 211cm정도. 그것은 나보다도 10센티 큰 정도다. 그 정도면 간단한 타깃이다. 마이티모가 최홍만을 KO 시킬 수 있었다면, 내게 있어서는 더욱 간단한 일이 될 것이다. 최홍만을 이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 출전하는 선수들을 보면, 세대교체가 대회의 주제로 거론되는 것 같다. 그 중에서 바다하리 선수에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 확실히 나는 K-1에서, 또한 팬에 있어서도 신선한 존재다. 나는 그 동안 팬들이 보지 못한 것을 보여주고 싶다. 힘든 경기, 폭발적인 경기를.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최후까지 남지는 못한다. 베테랑 선수들의 벽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변화의 시기로 신예선수가 베테랑 선수에게 이기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K-1에서 새로운 인물이 탄생하는 때라고 믿고 있다. 그러므로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를 하고, 팬이 바라고 있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지금부터 몇 년 내에 모든 것이 변화 할 수 있다는 희망을 팬들에게 안겨 주고 싶다.

- 이번 그랑프리 대회에서 반드시 쓰러뜨려야 하는 선수는 누구인가?

▲ 모든 선수를 이겨야 한다. 두 번 이긴다고 해도 한번 지면 그랑프리에서는 우승할 수 없다.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모든 선수를 이기지 않으면 안 된다. 이번 9월 대회에서 승리하고 최후의 8명이 누가 될 것인가, 대진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고 싶다. 나는 준비되어 있는 상태다.

- 우승하는데 방해가 되는 존재는 누구인가?
▲ 그것은 잘 모르겠다. 아직 개막전 16강이 끝나지 않았고, 그 경기가 끝나고 나서야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피터 아츠와 세미 슐트, 그 두 선수가 가장 위협적인 상대라고 말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두 선수의 경기가 어떻게 될 것인가, 또한 최종 8강에 오른 선수는 누구이며 그들의 대진이 어떻게 될 지가 중요하다. 16강 개막전이 끝나고 나면 그랑프리 8강 토너먼트에 대해서는 더욱 많은 얘기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 세미 슐트, 피터 아츠의 경기에 흥미가 있는지?

▲ 모든 경기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두 명의 경기는 주목하고 싶은 경기이다. 피터 아츠가 세미 슐트를 선택했는데 이로 인해 개막전 16강의 승리자 한 명만이 그랑프리 8강 토너먼트에 올라오게 될 것이고 이는 용기 있는 선택이었다. 또 두 선수 중 어느 쪽이 이겨서 올라올지도 중요하다. 하지만 나에게 그것은 하나의 경기에 지나지 않는다. 토너먼트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정말로 모르기 때문에. 멋진 대회인 만큼 누가 남게 될지 궁금하다.

- 마지막으로 올해 GP대회의 출사표를 말해달라.
▲ 어쨌든 즐겁게 기대하고 있다. 개막전 16강을 향해서 고된 연습을 하고 있고. 8강 결승에 나가기 위해서는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둬야한다. 올해는 내 것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나는 자신의 강함을 실감하고 있고, 집중하고 있다. 그랑프리를 제압하기 위해서는 4명에게 이기지 않으면 안 된다.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그랑프리 제패의 기분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 우선 한 명을 이겨야 하니까. 개막전이 가까이 다가오면 준비가 제대로 되어있을 것이다. 우승하는 준비도 마찬가지다.

<강남정 기자/엠파이트>

엠파이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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