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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의 銅' 아프간 태권도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
  • 태권도신문
  • 승인 2008.08.21 11:21
  • 호수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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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약 냄새가 진동하는 아프가니스탄. 이 나라 출신 태권도 선수가 아프가니스탄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겨줬다.

지난 20일 베이징 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태권도 -58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프가니스탄의 로훌라 니크파이가 스페인의 후안 안토니오 라모스를 4대 1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로훌라 니크파이의 동메달 획득이 결정되자 그를 지도한 한국인 태권도 사범 민신학 코치도 만세를 불렀다. 니크파이를 안고 기쁨을 함께 했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아프가니스탄 응원단도 국기를 흔들며 감격했다.

니크파이는 16강전에서 독일의 레벤트 툰카트에 4대3 승리를 거뒀으나, 8강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멕시코의 귈레르모 페레스에 1대2로 패했다. 그러나 패자부활전에서 분투, 스페인의 후안 안토니오 라모스를 제치고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아프가니스탄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 참가한 이후 단 하나의 메달도 가져오지 못했다. 1964년 도쿄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페더급에서 5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의 성적이었다.

니크파이가 아프가니스탄에 첫번째 올림픽 메달을 안기자 한 휴대전화 회사는 그에게 약 5천만원의 포상금을 내놓기로 결정했다. 부유하지 않은 아프가니스탄의 경제 상황을 봤을 때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아프가니스탄은 21일 남자 태권도 -68kg급에 출전하는 아흐마드 바하베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남자 태권도 -58kg급에선 멕시코의 귈레르모 페레스가 예상을 뒤엎고 금메달을 차지했고 도미니카 공화국의 가브리엘 메르세데스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만의 추무엔, 아프가니스탄의 로훌라 니크파이가 동메달을 따냈다.

여자 태권도 -49kg급에서는 중국의 우징위가 금빛 발차기를 날렸다. 은메달은 태국의 푸에드퐁 부트리, 동메달은 베네수엘라의 달리아 콘트레라스 리베로와 쿠바의 다이넬리스 몬테오에게 돌아갔다.

태권도신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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