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2일 뉴욕 퀸즈 칼리지 콜든센터에서 4천 여명의 관중들 속에 성대한 태권도 시범공연이 치러졌다.

이번 공연은 태권도인들과 관중들이 하나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는데 그 주인공은 현재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며 현재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K 타이거즈 시범단(안학선 단장).

타이거즈 시범단의 공연은 관중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고난도 시범공연을 선보였고 태권도 종주국으로의 위상을 올리며 뉴욕 태권도 시범공연 역사상 보기 드물게 관중석을 가득 채운 훌륭한 대회로 기억되며 막을 내렸다. 화려한 동작들로 공연 내내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으며 마지막 시범이 끝나자 아쉬움과 경이로움이 뒤섞인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 갈채가 무대가 떠나갈 듯 이어졌고, 그 열기는 한동안 가시지 않았다.

이번 공연은 한국 태권도의 위상을 세계 속에 심어놓는 의미 있는 자리였던 만큼 한인들 모두 다시 한번 한국인으로서의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태권도계의 원로와 신예사범들 각종 한인 단체장들을 아울러서 단결하게 만드는 그야말로 성대한 잔치였다. 준비위원장을 맡은 김병민 사범은 “태권도의 예술적 가치와 태권도의 극치를 보여줬다”고 힘주어 말한다.

이런 좋은 잔치의 뒤에는 시범공연을 후원한 김종태 다이나믹스 대표가 있었는데 김 대표는 지역사회와 태권도 발전을 도모하는 뜻으로 수만불을 지원하는 열의를 보였다. 다이나믹스 회사는 태권도세미나 및 사범들의 각종 행사에 많은 도움을 주는 무도용품회사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태권도를 통하여 국내외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k 타이거즈 시범단이 앞으로 얼마나 더 우리를 놀라게 할지 기대가 된다.

뉴욕=조규일 특파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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