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태권도협회가 세계최초로 국제트레이닝캠프를 열고, 해외 우수팀들의 국내 초청 전지훈련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등 2008년 북경올림픽을 대비한 훈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캐나다협회 로고

캐나다협회는 다음달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캘거리에서 국제트레이닝캠프를 개최, 외국 강팀들과의 합동훈련을 통해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기량도 점검할 계획이다. 국제트레이닝캠프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스페인, 프랑스, 베네수엘라,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쿠바 등 8개 국가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준비해온 이 국제트레이닝캠프는 참가국가협회대표 1명, 코치 1명, 여자대표선수 4명 등에 대한 항공료를 캐나다협회가 지불하는 등 북경올림픽 메달획득을 위해 기울이고 있는 캐나다협회의 노력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캐나다대표선수단은 지난 1일부터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남미, 유럽 등을 돌며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달 말에는 중국 북경에서 중국대표팀, 대학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환경적응을 실험할 계획이다.

캐나다협회는 오는 8월 7일부터 12일까지 밴쿠버에서 자국 약 60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트레이닝캠프를 열어 체력훈련 및 전술훈련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하기승 캐나다협회 회장은 “2008년 북경올림픽 2개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북경올림픽에서는 새로운 경기규칙과 전자호구가 도입될 예정이기 때문에 보다 철저하고 체계적인 훈련계획을 수립할 것”라고 말했다.

김홍철 기자  kekis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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