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8.23 금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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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수첩] 성인태권도활성화 첫 걸음김은경 기자
올해 초 KTA는 현 도장 시장의 규모를 늘리기 위해서는 현재의 어린이 수련층의 인구대비 점유율을 확대시키고 사회적 추세에 따라 웰빙을 지향하고 스스로를 위해 재화와 시간을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남녀 청장년층을 잠재 고객층으로 삼아 그에 걸맞은 시설과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결론을 보고한바 있다.

또 이를 위해 웰빙에 대한 관심이 많고 투자할 여건을 갖춘 성인 수련생들을 위한 심신단련, 자기방어, 스트레스 해소, 자긍심 고양 등 개별가치를 살린 테마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성인태권도가 가지고 있는 숨은 가치를 개발하고 집중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도장 활성화의 방안으로 성인 수련층을 확보하고 그 숫자를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수련층 확대가 지금 태권도계의 새로운 모토가 되고 있다.

최근 일선도장들 중에 성인수련생들을 위주로 하는 곳들의 생겨나고 있다. 성인태권도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도장들은 기존의 어린이들을 주 타깃으로 하는 수련프로그램으로 예체능학원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성인들에게 여가선용의 장으로 도장을 이용하게 하는 기능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미 성인 태권도가 활성화된 도장들은 성인 수련인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선 도장의 분위기가 바뀌어야한다고 입을 모은다. 도장에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도 성인들의 편히 드나들 수 없는 분위기라면 발길은 끊어질 수밖에 없단다.

우선 함께할 수 있는 성인들이 많아야 한다. 대부분의 성인들은 태권도를 배우고 싶어도 도장이 초등학생들만 가는 곳이라는 인식 때문에 도장 문을 두드릴 엄두가 안난다고 말한다. 같은 취미를 가진 성인들이 많다면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도장에서 태권도를 배울 텐데, 아이들이 드나드는 곳에 어른 혼자서 수련을 한다는 것이 겸연쩍다는 것이다.

성인수련생이 많은 도장에 다니는 수련생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도장에 같이 운동할 성인들이 많아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여서 태권도 수련을 계속할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모순된 이야기 같지만 성인태권도를 활성화 하기위해서는 도장에 성인수련생들이 있어야 한다. 성인태권도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서울의 한 도장 관장은 앞으로 성인이 될 고등부, 대학부 학생들을 꾸준히 관리함으로써 도장 내 성인층의 기반을 확보한 후 어린 수련생들의 학부모들에게도 자신의 건강을 지킴은 물론 자녀들과의 대화도 원활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수련을 권유함으로써 성인 수련층을 확대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또 다른 관장은 처음 도장을 설립할 때부터 성인들의 취향에 맞춰 샤워시설과 웨이트 시설등을 갖추고 성인들의 수준에 맞는 수련과정을 마련해 성인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번씩 성인수련생들의 지인들과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공개세미나도 진행하고 있다. 방법은 생각만 하면 다양하게 나올 수 있다. 먼저 성인 수련층을 공략하겠다는 의지와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김은경  kekis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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