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제6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는 경기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손 보호대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세계태권도연맹은 대도, 무토, 한지 등 3개 손 보호대 개발업체를 2007년까지 1년간 공인업체로 결정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손 보호대 제품 공인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7월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리는 제6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9월 월드컵단체대항대회 등 올해 세계연맹이 주최하는 대회를 비롯해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참가선수들이 손 보호대를 착용하고 경기를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2월 29일 세계연맹은 5개 대륙연맹을 비롯한 전 세계 179개국 협회에 체육과학연구원에서 마련한 손 보호대의 표준스펙을 통보했고, 이번에 공인된 3개의 손 보호대 개발업체가 공인의사를 적극적으로 피력해왔다.

세계연맹은 업체들이 개발해낸 손 보호대 제품을 체육과학연구원에 넘겨 표준 스펙에 대한 부합여부를 확인하고 보완사항을 검토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 3개 제품을 세계연맹 최종 공인제품으로 확정했다.

세계연맹 한 관계자는 “손 보호대 도입으로 인해 선수들의 상해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와 월드컵단체대항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손 보호대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대륙연맹 및 국가협회에 도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홍철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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