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컴퓨터와 영상단말기 사용으로 근골격계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  통증을 호소한다. 장시간 동안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시행되는 반복적인 작업은 근육의 긴장 증가와 근력약화를 야기 시킨다. 이러한 상태가 수개월 또는 수년에 걸쳐 축적되어 오다가 갑작스럽게 통증을 유발한다.

요즘 사회에서는 어려서부터 컴퓨터, 전자오락기 등을 사용하기 시작하고, 많은 시간을 의자에 앉아서 보낸다. 아이들의 일상생활에서 컴퓨터는 점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역할이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다. 속담에 “세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컴퓨터 사용 시 올바르지 못한 자세나 습관은 근육통, 두통, 눈의 피로, 긴장감과 피곤함의 원인이 된다.

사무직 근로자나 학생들은 컴퓨터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조기에 의학적 자가 운동 프로그램의 실시는 컴퓨터 관련 손상을 예방 할 수 있어, 가장 경제적인 투자가 될 것이다. 컴퓨터와 관련된 근골격계 질환에는 여러 손상들이 있다. 당신이 이러한 손상들을 알고 이해한다면, 예방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먼저 컴퓨터 사용 시 올바르게 앉는 자세를 살펴보도록 하자.

① 올바르게 앉은 자세는 옆에서 관찰 시 귀, 어깨, 고관절이 일직선상에 놓여진 자세이다.
② 머리와 턱은 뒤로 끌어당기고, 양 어깨를 뒤쪽-아래 방향으로 내리고, 머리는 똑바로 균형을 잡고, 가슴을 들어 올리면서 앉는다.
③ 눈높이는 모니터 윗부분에 맞추고 약간 아래를 보게 한다. 모니터와의 거리는 팔을 뻗은 거리로 약80cm가 적당하다
④ 허리의 정상적인 전만을 유지하기 위해 의자 높이를 조절하여 고관절의 높이가 무릎 관절의 높이와 같거나 약간 더 높게 하여(단, 의사로부터 척추 협착증과 척추 전방전위증의 진단을 받았을 경우는 고관절의 높이가 무릎관절 높이보다 약간 더 낮아야 한다)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앉는다. 필요하다면 요추 받침대나 수건말이를 허리 부분에 넣는다.

허진강 강동성심병원 재활의학과 물리치료실장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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