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태권도연맹(회장 이등자)이 지난 18일 여성연맹 회원 및 일선도장 지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염창동 경희태권도장에서 2006년 제1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18일 서울 염창동 경희태권도장에서 여성연맹세미나에 참석한 일선 지도자들이 아래막기의 바른 동작을 배우고 있다.

이날 세미나는 △신학기 도장활성화를 위한 상담기법 △태권도 기본동작 이론 및 응용법 △태권체조 △놀이체육 등의 도장활성화를 위한 이론 및 실기 프로그램 등을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긴 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오전 시간 신학기 도장활성화를 위한 상담기법을 강의한 이순화(경기 안산 경희석사태권도장)씨는 신학기 도장으로 걸려오는 학부모들의 불평 전화를 어떻게 처리하는가에 대한 기술을 소개하고 고객유형별 상담방법을 제시했다.

오후에 시작된 태권도 실기 시간에는 서영애, 설성란 강사가 함께 나와 태권도 기본동작의 정확한 이론과 올바른 응용법을 소개하고, 최근의 품새 경향을 설명하고 동작을 시연했다.

태권체조를 소개한 이채민 강사는 음악에 맞춰 즐겁게 할 수 있는 태권체조의 올바른 동작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여성연맹 연구위원장으로 선임된 이인수 관장은 ‘도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놀이형 체육’이라는 주제로 도장에 놀이형 체육의 활용 필요성을 제기하며 다양한 놀이체육을 소개했다.

이등자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연맹이 일선에서 수고하는 여성 태권도인들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을 위해 지난 2004년 발족한 연구위원회를 중심으로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보다 질 높은 세미나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 자리에 참석한 여성지도자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돼 한국 여성태권도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자”며 회원들의 뜨거운 성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여성연맹의 한 관계자는 “다른 일정과 겹쳐 많은 인원이 모이지 못했지만 세미나 내용면으로는 내실을 기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세미나 개최를 통해 일선지도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연맹은 오는 5월과 8월, 11월에도 각각 세미나를 열 계획으로 올해 분기별로 총 4회의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

김은경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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