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경수술의 정의
포경이란 음경의 귀두가 포피로 덮여있는 상태를 말하며 유아 때에는 포경상태에 있는 것이 정상이며 이를 생리적 포경이라고 한다.

성장함에 따라 귀두의 발육과 포피의 발육사이에 차이가 생겨 귀두가 밖으로 노출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성장하더라도 귀두가 포피에 싸여 포경 상태일 수도 있다.

포경수술은 음경피부와 포피를 적당하게 절개하여 제거함으로써 감춰진 귀두부를 드러내는 수술이다.

포경수술의 역사
포경수술의 역사는 매우 길다. 아마 신석기 시대부터 중동지방에서 시작되지 않았으나 추측하고 있다. 지금 남아있는 기록 중 가장 오래된 포경수술의 언급은 성경 창세기에 있는 아브라함과 그의 가족, 노예들이 다 포경수술(할레)을 받는 것이다.

약 6,000년 된 이집트의 미이라 중 일부가 포경수술을 받은 상태로 보전되어 발견된 것은 성경의 기록보다도 약2000년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람교와 유대교 문화권에 주로 종교 의식, 통과 의식으로 국한되었던 포경수술은 19세기말에 영국과 미국에서 유행하게 된다.

미국의 포경수술은 남한과 필리핀에 전파되고 우리나라의 경우 1945년경 도입되었다.

포경수술
포경수술의 시작은 신생아 때 종교적 의식으로 할례를 하는 유대인으로부터 시작되었으나 서구 여러 나라에서도 포경이 오래 지속되면 성기가 불결하고 성병이나 염증에 걸리기 쉽고 음경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하여 출생 직후 수술을 해주었으나 이것은 과학적 근거가 없고 신생아에게 정신적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음경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신생아에서 후에 기형 교정 시 필요하지도 모르므로 최근에는 신생아 포경수술은 감소하는 추세이다.

수술 시기는 사춘기 시절이 적당하며 이 시기에는 커다란 통증 없이 국소마취로 할 수 있으며 수술시 사용하는 봉합실은 녹는 실로 하여 실밥을 뽑을 때 통증을 줄여주기도 한다.

수술시 합병증으로는 경미한 출혈과, 염증 등이 있을 수 있으나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포경수술을 해야 하는지 안 해도 되는지는 현재 논란이 많다. 본인의 생각은 신생아와 어린 나이에 무조건 해야 된다는 의견에는 반대하나 포경이 심해서 요로폐색을 일으키거나 재발되는 요로감염으로 신장기능의 장애가 오는 경우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사춘기 지나서 과도한 포피로 인해 청결 관리가 안 되는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포경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며 전문의와 상의하여 수술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김성용 한림대의료원 강동성심병원 비뇨기과 교수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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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용 한림대의료원 강동성심병원 비뇨기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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