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학교, 삼성에스원,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엘리트 태권도 선수 생활을 한 유영택(33·사진) 오즈베키스탄 대표팀 감독. 올해로 2년째 우즈백 대표팀을 맡고 있는 그는 “공격위주의 화끈한 경기운영을 통해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유영택 감독.

- 상무로 합동 훈련을 오게 된 배경은.

△ 지난해 상무에서 열린 태권도CISM에 참가한 선수들이 부대시설과 훈련환경을 잊지 못하고 계속적인 건의를 했다. 나 역시 상무에서 군인정신과 강한훈련을 습득했다. 상무만큼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장소도 드물다. 외국 선수들에게는 강한 정신력을 가진 군인선수들과의 훈련을 통해 왜 종주국 태권도선수들이 잘할 수밖에 없는지를 몸소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물론 우즈백태권도협회의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불가능 했을 것이다.

- 이번 훈련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무엇인가.

△ 5명의 선수가 이번 훈련에 참가했다. 모두다 국제대회 상위입상자들이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오랫동안 지속된 잘못된 습관이 있다. 이를 바꾸기 위해 기본기에 충실한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기본이 안 된 선수들이 바로 반짝 스타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기본기를 중요시한다.

- 이번 훈련을 통해 올림픽에서의 메달권 진입이 가능하다고 보는가.

△ 한국 선수들뿐만 아니라 세계 태권도 선수들 대부분이 수비위주의 경기가 대세다. 하지만 공격 위주의 경기를 통해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게 할 것이다. 자신감 있는 경기는 곧 메달로 직결된다고 믿는다. 나 역시 파이팅 넘치는 경기로 선수생활을 해왔다.

- 현재 꿈꿔왔던 일이 있는가.

△ 우선 현재 맡고 있는 우즈백 대표팀을 위해 올림픽에서의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훗날 기회가 된다면 어린 꿈나무 선수들 혹은 일반 수련자들도 가르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다.

정대길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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