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활동인구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스포츠 활동들이 행해지고 있고 이에 따라 여러 손상들을 접하게 된다. 발 손상도 예외는 아니어서 특히 발목 외측부의 인대손상이 가장 많고 그 외 흔치 않게 골절 및 만성 신경압박 등도 볼 수 있다. 

준비 운동 없이 운동을 하거나 비만 또는 근력 약화, 관절의 유연성 부족 및 신체적인 취약성, 개개인의 요인들이 있는 상황에서 과다 사용으로 더욱 손상을 받기 쉽다.

발 손상은 뛰는 운동에서 발생 빈도가 매우 높으나 치료가 원할 하게 일어나기 힘든 부위다. 발 손상 시는 급성기에 붓기가 심한 경우 아이스백을 대어주고 통증은 감소시키고 추가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기브스나 테이핑 등의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이런 손상이 자주 발생되었을 때는 통증이 지속되게 된다.

손상 2-3일 정도 뒤 즉, 급성기 손상 이후부터는 서서히 재활운동을 시작하여야 하는데 통증이 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스트레칭, 근력강화, 균형감각 운동 등을 시행하게 된다. 이때 통증이 재발하지 않도록 핫 팩, 초음파 등의 통증 물리치료나 주사치료 등을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재활 운동으로 스포츠손상 이후 회복을 돕고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손상을 예방하는 것이다. 스포츠 손상으로 인한 통증은 과도한 스트레스나 충격 또는 만성적인 손상에 의해 생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운동 전에 발목 뿐 아니라 스트레칭 같은 준비운동을 해줘서 인대나 근육이 운동을 할만한 상태를 만들어주고 유연성을 확보해줘야 한다. 준비운동은 격한 운동 전에 5-10 분 동안 하는 것으로 근육의 온도를 올릴 수 있으며, 근육을 더 유연하고 강하게 하고 손상 기전에 대해 더 견고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스트레칭이 운동 시 손상을 직접적으로 예방하지는 않지만 운동 수행 능력을 개선할 수 있고, 근육을 신전시켜 더 큰 회전력을 만들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운동 전에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발목 스트레칭 운동은 다음과 같다. 

▲ <저굴군 스트레칭>	▲ <배굴군 스트레칭>
▲ <외반근군 스트레칭>	▲ <내반근군 스트레칭>
▲ <굴근군 스트레칭>	▲ <신근군 스트레칭>

위의 스트레칭 외에 운동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굽이 높지 않고 발목을 적절하게 잡아주는 신발이나 발목의 움직임을 유연하게 해주는 마사이 신발이 관절의 과도한 움직임을 적절히 조절하므로 도움이 되며, 신발은 너무 헐렁하지도 않고 꽉 끼지 않으면서 관절을 잡아주고 아치를 지지해 주는 신발이 좋다.

이런 이유로 여름철의 샌들이나 슬리퍼는 발 건강에 아주 좋지 않다고 볼 수 있다. 그 외 신발 내에 발의 아치를 지지해주는 깔창도 발목관절의 과도한 움직임으로 인한 손상이나 장기간 보행으로 인한 피로를 줄여준다. 

박동식 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 재활의학과장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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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식 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 재활의학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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