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겨루기 대회를 시작으로 1992년부터 겨루기대회에서 품새대회로 바꾸면서 올해 20회를 맞이한 서울교육대학교총장배 전국태권도품새대회.

서울교육대학교(이하 서울교대)는 올해부터 대한태권도협회(KTA)의 공식승인을 받아 이 대회를  지난 1일 이틀 동안 서울교대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저학년부(1-2학년), 중학년부(3-4학년), 고학년부(5-6학년)로 나뉜 이번 대회는 개인전 383명, 단체전 65명, 태권체조 58명이 출전해 각축을 벌였다.

장용규 서울교대 체육교육과 교수는 이번 대회에 대해 “작년에 비해 대회가 체계적으로 잘 운영되어서 기쁘다. 공정한 심판 판정덕분에 판정 시비 없이 매끄럽게 대회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내년에는 기술적인 부분이나 대회 진행을 매끄럽게 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회를 위해 자원봉사를 한 서울교대 태권도부 부원들. 서울교대 태권도부 이혜림 부장은 “봉사하는 인원에 비해 참가하는 인원이 많아 통솔하는데 힘든 부분이 있다. 하지만 심판이 기계로 점수를 하기 때문에 작년보다 편해졌다”고 말했다.

 학교 시스템을 이용하다보니 애로사항이 발생하기도 했다. 태권체조를 하던 중 음악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참가자들이 당황하는 우발사건이 벌어졌지만 김경찬 품새심판위원장은 “시스템 문제라며 다시 시작하라”고 말하며 장내를 정돈했다.

김령선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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