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재단이 국립태권도박물관서 ‘Harmony of Arts’ 전시회를 연다.

‘2017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맞이해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태권도원 국립태권도박물관 내 1층 미술관에서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계속된다.

국립태권도박물관 내 미술관 전경.

전시회에서는 서춘희 작가(태권도 6단)의 작품 25점을 관람할 수 있다.

서 작가는 1988년 서울올림픽 태권도 종목 국제심판으로 활동한 바 있는 태권도인이다. 현재는 호주에서 원주민 태권도 사범과 호주한인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태권도진흥재단은 ‘Harmony of Arts’ 전시회를 통해 태권도의 예술적 영감을 얻은 서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생명의 탄생과 성장, 포용과 융화를 의미하는 고단자 품새 ‘한수’를 표현한 작품도 볼 수 있다. 한국의 전통 색채를 바탕으로 점과 선, 조형의 어울림이 다채롭게 표현되었다.

태권도 정신을 새로운 생명 에너지로 전파하고자 하는 서 작가의 예술가적인 열정과 태권도인의 자부심을 느껴 볼 수 있다.

서봉준 국립태권도박물관장은 “태권도원을 찾아 이번 전시회를 관람하며 문화향유의 기회를 즐기시기 바란다. 국립태권도박물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기획전 등을 통해 태권도를 활용한 깊이 있는 문화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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