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태권도협회(KTA)와 병무청, 그리고 충북 MBC가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조성을 위한 병역 자진이행자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3자 업무협약을 통해 현역 입대를 희망하는 자진이행자에 대해 ‘MBC 태권도 다이어트 코리아’ 무료 서비스가 제공된다.

박창명 병무청장, 김상운 충북 MBC 사장, 그리고 최창신 KTA 회장(왼쪽부터)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0일 오전 11시 충북 MBC 대회의실에서 최창신 KTA 회장, 박창명 병무청장, 그리고 김상운 충북 MBC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세 단체 간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이번 협약식은 병무청에서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슈퍼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병역 판정 검사에서 신장, 체중 사유로 신체 등위 4급 판정을 받아 현역 입대가 불가능할 경우에 한해 대상자가 현역 입대를 희망할 경우 ‘MBC 태권도 다이어트 코리아‘를 건강한 체중지원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협약에 따라 KTA와 충북 MBC는 체중조절 후 군 복무희망자에 대해 ‘MBC 태권도 다이어트 코리아‘ 참가비, 태권도장 이용료 등을 전액 면제해주며,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종합건강검진비를 전액 지원해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조성’과 ‘건강한 병역문화 정착’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희망자는 충북 MBC를 비롯해 부산, 대구, 울산, 전주, 대전, 원주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진행되는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MBC 태권도 다이어 트코리아‘ 참가 희망자는 4월부터 웹과 모바일(www.diet-korea.com)에서 ’슈퍼굳건이‘에 지원할 수 있으며, 참가 확정이 되면 해당 지역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무료로 종합건강검진을 받는다.

이어 5월부터 매주 해당 지역 MBC를 방문, 감독관에게 체지방 측정 및 운동, 영양상담을 받고, 100여 개 지역별 협약 태권도장에서 전문 관리자의 도움을 받아 10주간 운동을 진행한다.

업무협약식서 최창신 KTA 회장은 “국기인 태권도를 통해 병역 자진이행자를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태권도가 아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성인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데도 매우 효과적인 운동임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슈퍼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에는 보훈병원, 안과병원, 헬스장 등 51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45명이 신청해 13명이 무료로 라식수술 등을 받아 4명이 현역으로 입대한 바 있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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