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주 태권도장 합동 자매결연이 지난 9일 한국관광공사 사옥 지하 1층 관광안내전시관 TIC에서 열렸다. 20개의 도장이 한꺼번에 자매결연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9일 한국관광공사 사옥에서 열린 한국-호주 태권도장 자매결연식.

이번 자매결연은 한국관광공사 김종민 사장이 교류를 희망하는 호주인 태권도 사범과 국내 태권도장을 찾아 주선하여 이루어졌다.

한국관광공사 수도권협력단 이이향 대리는 “대한태권도협회(KTA)에서 국내 도장을 3곳밖에 추천받지 못했다. 그래서 KTA에서 국내 도장 리스트를 받아서 호주와 자매결연을 하는 것에 관심 있는 도장을 찾아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호주태권도협회 곽재영 회장을 비롯하여 호주인 태권도 사범과 태권도 수련생 24명이 한국에 입국했다. 호주 측은 국내 도장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향후 활발한 교류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들은 한국의 태권도 기술을 연마하고 수련생 집에서 홈스테이 및 관광을 통해 한국 문화를 접한 후 15일 출국한다.

관광공사 시드니지사 최성우 지사장은 “해외 태권도인들과 보다 밀접한 관계를 맺고 교류의 폭을 넓혀나간다면 태권도가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로써 우리 국민과 외국인의 마음을 연결시키는 민간외교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이날 호주태권도협회 곽재영 회장을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령선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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