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품새 경연 장면.

오는 8월 20일부터 7일간 대만에서 열리는 ‘2017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의 품새 경기 방식이 달라졌다.

핵심은 품새 종목 결승전에서 공인품새에 더해 프리스타일 경기를 치른다는 것. 때문에 한국 대표선발전 역시 이를 반영해야 할 전망이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지난달 23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2017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 품새 경기의 모든 결승전에서 프리스타일 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개인전, 페어전, 단체전 결승전에서는 공인품새 뿐만 아니라 프리스타일 경기를 겨룬다. 메달 개수는 추가되지 않는다.

품새 프리스타일 경기는 특히 젊은 층에서 선호도가 높고, 관중들에게 다이나믹하고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10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도 음악과 동작의 하모니, 고난도 기술까지 더해지면서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한국은 ‘제10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 출전했지만 프리스타일 경기는 참가하지 않았다.

WTF 조정원 총재는 “201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태권도 경기에서 프리스타일 품새가 추가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WTF는 전 세계 대학 스포츠를 홍보하고, FISU와 협력하여 하계 유니버시아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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