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동아대)이 2016년도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이하 KUSF) 어워즈에서 학생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2016 하계 리우올림픽서 동메달을 딴 김태훈의 세리머니 장면.

지난 1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17년도 KUSF 어워즈 시상식.

김태훈은 지난해 8월 리우올림픽 남자 -58kg급에서 1회전 예상치 못한 패배를 겪었으나 패자부활전과 동메달결정전서 선전하며 3위에 올라 한국 태권도 대표 팀에 첫 메달을 안긴 바 있다.

더불어 지난 10월 충남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전에서도 강원도 대표로 나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기량을 과시한 바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동계 전지훈련 중인 김태훈을 대신해 아버지 김희성 씨와 어머니 구선자 씨가 대리수상에 나섰다.

내달 2017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을 앞두고 있는 김태훈은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인이 되는 만큼 새로운 팀에서 적응을 잘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리우올림픽 결과는 비록 아쉬웠지만 수원시청에서 더 열심히 해 오래 잘 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동아대를 졸업하고 수원시청으로 입단하는 김태훈은 내달 제주도에서 열리는 무주 세계선수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 -54kg급에 출전, 지난 2013년 푸에블라, 2015 첼랴빈스키에 이어 세계선수권 3연패 도전에 나선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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