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재단(이하 진흥재단)이 아덴만 해적 소탕작전 임무를 수행하는 해군 최영함에 태권도복과 태권도 용품을 지원하며 해외 태권도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과 해군 최영함의 물품전달식 장면.

지난 20일 오후 4시, 경상남도 진해시 최영함에서 김성태 진흥재단 이사장과 최영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권도복 및 태권도용품 기증식’이 열렸다.

진흥재단이 기증한 태권도복 및 용품은 최영함의 해외 태권도 봉사활동을 통해 아프리카 등의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해 최영함은 아덴만 해적 소탕작전 파병 임무 수행 중 정비를 위한 정박 중 아덴만 인근 지부티를 찾아 어린이들에게 태권도 용품을 전달하고, 태권도 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국제평화유지와 외교사절단으로서의 임무를 톡톡히 수행한 바 있다.

특히, 지부티는 지난 11월 세계태권도연맹(WTF) 207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하는 결실을 맺은 바 있다. 

김성태 이사장은 “최영함 해외 파병활동을 국민의 한사람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재단은 앞으로도 최영함의 해외 파병활동 중 태권도 확산을 위한 노력에 함께 할 것이며,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진흥재단과 최영함은 지난해 10월 6일 태권도 진흥 및 발전 등의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활발한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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