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대 대한태권도협회(KTA) 새 집행부가 구성됐다.

김경덕 경기도협회장, 나동식 충남협회장, 윤종욱 경북협회장, 이현부 전 초등연맹 회장, 임신자 경희대 교수가 부회장에, 삼성에스원 태권도단 오일남 감독은 상근이사에 선임되었다.

제28대 대한태권도협회 집행부 명단.

15일, KTA 최창신 회장은 서울 송파구 한식당에서 태권도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KTA의 새 집행부 명단을 공개했다.

최창신 회장은 지난 12월 9일 개최된 ‘2016년도 KTA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부회장 및 이사 선임에 대한 권한을 대의원들로부터 위임받은 바 있다.

최 회장은 “선거운동을 도와준 사람은 최소화시켰다. 특히 선거운동에 앞장 선 서용문 여성연맹 회장도 포함되지 않았고, KTA 창립 이래 최초로 여성 부회장에 임신자 교수가 선임되었다”고 밝혔다.

우선 상임 부회장에는 김경덕 경기도협회장이, 행정 부회장에는 나동식 충남협회장, 경기 부회장에는 윤종욱 경북협회장이 선임되었다. 이들은 지난 회장 선거에서 최 회장을 지지했다.

또 이현부 전 초등연맹 회장과 임신자 경희대 교수 역시 부회장에 이름을 올렸다.

최 회장은 “창립 이래 첫 여성 부회장이 선임되었다. 임신자 교수는 가끔 대화를 나누거나 의견을 주고받았는데, 똑똑하면서 행정에 밝았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하마평이 설왕설래했던 상근이사 자리는 삼성에스원 오일남 감독이 앉게 되었다.

최 회장은 “집이 가까워 언제든 만나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고, 2015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 때부터 지켜봤지만 나와 소통이 원만하고, 여러 사람과 두터운 대인관계를 지니고 있다. 말을 왜곡시키지 않고, 정확하게 한다”며 상근이사 선임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8명의 이사진도 공개되었다.

이사에는 강성일(세종협회 전무이사), 양희석(강원도협회 전무이사), 지민규(충북협회 전무이사), 손효봉(울산협회 전무이사), 이종우(영창제약 대표), 김주신(전 제주도생활체육태권도연합회장), 김광현(강동구 생활체육 부회장), 최철영(제주한라대학 교수) 씨가 각각 선임되었다.

한편, 최창신 회장은 추가로 선임 가능한 부회장 1명을 포함한 이사 선임에 대해서는 정관에 따라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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