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체고 황연준이 ‘2016년도 국내랭킹 최종결정전’서 한국체대 변준혁, 상명대 김성래, 용인대 노민우 등을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 -68kg급서 우승을 차지한 인천체고 황연준(오른쪽)의 공격 장면.

12월 1일,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서 열리고 있는 ‘2016년도 국내랭킹 최종결정전 및 2017년고 국가대표 선수선발 예선대회.’

황연준은 남자 –68kg급에 출전해 첫 경기부터 결승까지 대학, 실업 팀 선배들을 차례로 따돌리며 2017년 대표선발전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16강서 한국체대 변준혁, 8강 상명대 김성래, 준결승에서는 한국가스공가 김제엽을 꺾은 용인대 김영석에게 골든포인트 승리를 거두며 결승까지 진출한 황연준.

결승전에서는 용인대 노민우와 랭킹포인트 50점을 놓고 맞붙었다.

황연준은 1회전서 세 번의 몸통공격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고, 2회전서 노민우에게 왼발 내려찍기를 허용했지만 연속 몸통공격으로 7대 5, 2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3회전 역시 추격해오는 노민우의 몸통 빈틈을 효과적으로 노린 황연준이 체력과 투지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13대 8로 남자 –68kg급 정상을 차지했다.

여자 -67kg급 용인대 김잔디(오른쪽)와 흥해공고 박보의의 결승전 장면.

같은 날 열린 남자 –58kg급에서는 서울체고 윤혁준이 지난 우수선수선발대회에 이어 이 체급 우승을 거머쥐었다.

윤혁준은 준결승서 풍생고 김민태를 꺾고 결승에 안착, 결승에서는 인평자동차정보고 배혁진을 상대로 3회전 점수차승을 거두며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74kg급에서는 동아대 조호현이 수원시청 이정규와 결승에서 1회전 부상으로 인해 기권승으로 1위에 올랐고, 여자 –49kg급에서는 수성구청 김재아, -53kg급에서는 한국체대 김민정, -67kg급에서는 용인대 김잔디가 모두 앞발공격을 이용해 각 체급 정상에 올랐다.

한편, 대회 마지막 날(12월 2일)에는 남자 –80kg급, +87kg급, 여자 –62kg급, +73kg급 경기가 열린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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