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태권도협회(KTA) 새 회장에 최창신(71) 전 차관보가 당선되었다.

최창신 당선자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는 장면.

최 당선자는 “이런 변화를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부족한 저에게 크나큰 짐을 안겨주셨다. 있는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 제가 회장이 되면서 체육계에서 우리 협회가 많이 격상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세계태권도연맹에서도 격상이 많이 될 것이다. 한국 태권도가 세계적으로 무시 받지 않도록, 우리를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28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K-아트홀에서 제28대 사단법인 KTA 회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개최되었다.

과거 대의원 선거와 달리 체육계 통합 후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총 165명의 유권자가 투표하는 선거인단 투표로 치러졌다.

후보는 기호 1번 최창신 후보, 2번 진중의 후보(용인대 교수), 3번 이승완 후보(전 KTA 회장)가 출마했다.

애초부터 약세로 점쳐졌던 진중의 후보와 달리 이번 선거는 50년 선후배 관계인 이승완 후보와 최창신 후보의 구도로 치러졌다.

결과는 최창신 후보가 91표, 이승완 후보가 69표, 진중의 후보가 2표를 얻어 최창신 후보가 제28대 KTA 회장에 당선되었다.

최창신 당선자의 임기는 오는 2020년까지이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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