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체육회가 주최하고, 강원도태권도협회, 양구군태권도협회가 주관하는 ‘제21회 강원도지사기태권도대회’ 겸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도대표 1차선발전’이 지난 10일부터 양구문화체육관서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제21회 강원도지사기 태권도대회' 경기 장면.

이번 대회에는 겨루기 614명, 품새 204명, 품새 단체전 99명, 태권체조 46명, 그리고 소년체전 강원도 대표 1차선발전에 254명 등 총 1,217명의 태권도 유망주들이 참가했다.

11일 오후 2시에 열린 개회식에는 전창범 양구군수, 강원도태권도협회 오수일 회장 등 대회 관계자와 임원들이 참석해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또 개회식에 앞서 강원도 출신으로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오혜리(춘천시청), 이대훈(한국가스공사) 선수의 환영식도 열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원도태권도협회가 준비한 환영식에서 감사 인사를 전하는 이대훈.

축사에 나선 오수일 회장은 “올해는 2016년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강원도 출신 오혜리 선수가 금메달을, 김태훈, 이대훈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고,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금 7, 은 5, 동 6개(1,579)를 획득해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종합 3위를 달성했다”며, “이 대회에 출전한 여러 선수들 중에 제2의 올림픽 스타 탄생을 기대하고,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일 열린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도대표 1차선발전’서는 초등부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태권도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는 동해시 청운초 손효리가 중등부 경기에 출전해 선배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또한 남중부에서는 춘성중학교가 3체급, 평원중학교가 2체급, 양덕중학교 2체급서 1위를 획득했으며, 여중부에서는 8체급 중 4체급서 1위를 따내는 활약을 펼쳤다.

‘제21회 강원도지가기태권도대회’는 오는 13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전을 이어가며, 12일 오전 9시부터는 약 두 시간 동안 이대훈, 오혜리의 사인회가 열릴 예정이다.

'제21회 강원도지사기 태권도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대회 임원,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장면.

강원=한성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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