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 지원 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보고, 듣고, 물을 수 있는 대한태권도협회(KTA) 태권도장 교육·산업 박람회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흥행에 성공했다.

태권도장 노란색 차량 물결이 태권도원을 뒤덮었고, 무려 750여 명이 넘는 일선 사범, 지도자들이 몰려 ‘태권도원’ 이름에 걸맞게 북적이는 모습을 보였다.

거제도에서 소나무향기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KTA 정종수 강사의 교육 장면.

29일, KTA가 주최, 주관하고, 태권도진흥재단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16 제2회 KTA 태권도장 교육·산업 박람회’(이하 KTA 도장 박람회)가 무주 태권도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지난해 성공적 평가를 받았던 KTA 도장 박람회는 올해도 일선 지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KTA는 내로라하는 지도, 경영 스타 강사들과 짜임새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첫날부터 참가자들을 공략했다.

소나무향기 정종수 관장, 지난해 도장 경진대회 금상 수상자 임미화 관장, 태권체조 ‘끝판왕’ 송남정, 신미영 관장, 여아 전문 ‘태권숲’ 이은지, 최정희 관장, 전 품새 국가대표 팀 지도자 안재로 관장, 공인 품새 해설Ⅰ, Ⅱ 저자 강익필 관장, 실전 손기술 전문가 엄재영 관장, 코어운동으로 성인 태권도 활성화의 새 활로를 제시하는 한병철 관장 등 스타 강사들이 이번 박람회의 시작을 열었다.

교육 컨텐츠 역시 지난해보다 확대된 48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고, 사범, 관장, 매니저, 성인 활성화로 영역을 구분해 효과적인 소통의 장이 마련되었다.

특히, KTA는 지난해와 달리 성인 활성화에 힘을 주었다.

성인 활성화 교육 컨텐츠는 물론 첫날 진행된 태권콘서트에서 ‘미래 준비! 성인부가 답이다’를 주제(신광철, 황영민 강사)로 참가자들의 발걸음을 재촉했다.

‘2016 제2회 KTA 태권도장 교육·산업 박람회’에 750여 명의 일선 지도자가 몰렸다.

도약센터 2, 3층에서는 태권도 산업전도 펼쳐졌다.

전국 250여 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MTA, 태권도 용품을 앞세운 아디다스, 무토, 마르시아. 페이스북 10만 명 팔로워를 자랑하는 태권도세상, 실전태권도 이동희 사범, 도구를 활용한 다양한 용품으로 시선을 끈 업체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이번 박람회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KTA 이종천 차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15%정도 참가자가 늘었다”며, “이번 행사는 일선 지도자들에게 대한태권도협회의 지도, 경영법을 소개하고, 이것이 전국 태권도장에 반영되어 태권도의 변화와 세계화를 추구하는데 일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KTA 도장 박람회는 오는 30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계속되며, 마지막 날에는 도장성장관리, 관리 및 지도법, 지도법으로 구분된 강좌 수강과 총 400만원 상당 경품 추첨 등이 예정되어 있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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