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가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태권도경기에서 통산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태권도경기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서울시 선수단의 기념촬영 장면.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충청남도 아산시 경찰교육원에서 열린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서울은 이번 장애인체전에 2009, 2013 농아인올림픽 2연패 임대호를 비롯해 2009 농아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민재, 2013 농아인올림픽 3관왕 우창범 등 총 10명의 선수를 출전시켰다.

서울의 통산 4번째 종합우승은 겨루기 여자 –57kg급과 품새 혼성전서 금메달을 차지한 손아름과 겨루기 남자 +80kg급과 단체전에서도 1위에 오른 임대호가 견인했다.

또한, 우창범, 김희화, 손아름이 품새 부문에 출전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으며, 여자 –49kg급 김희화와 3인조 단체전에 출전한 임대호, 김민재, 김종규가 1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서울은 남자 –68kg급 김민재, 여자 -67, +67kg통합급 박신영의 은메달, 남자 품새 개인전 우창범과 여자 -67, +67kg통합급 신현숙의 동메달을 보태 금 5개, 은 3, 동 2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단 3명이 출전해 품새에서 금 1, 은 1개, 겨루기에서 금 1, 동 2개를 획득하며 돌풍을 일으킨 전남이 차지했으며, 지난해 우승팀인 경기도가 금 1, 은 2, 동 3개로 3위에 올랐다.

개최지 충남은 4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장애인체전 태권도경기에는 13개 시도(서울, 전남, 경기, 충남, 제주, 울산, 광주, 전북, 대전, 경남, 충북, 경북, 인천)가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장애인체전서 태권도경기는 지난 2011년 ‘제3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부터 도입되었으며, 올해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부터는 그동안 시범종목으로 머물러 있던 품새가 겨루기와 함께 정식종목으로 채택, 참가선수가 대폭 증가하며 대회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내년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충북에서 개최된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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