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초·중·고등학교 학생 80여 명으로 구성된 학교태권도선수단이 지난 20일 무주예체문화관 대강당에서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무주교육청 주최로 열린 창단식에는 최규호 전북도교육감, 전북태권도협회 김광오 회장, 홍낙표 무주군수, 유택열 무주교육장을 비롯해 선수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 '학교태권도선수단'이 국내외 태권도발전의 중심 역할을 할 것을 기원했다.

무주군 학교태권도선수단으로 창단하는 학교는 무주초(교장 이정세) 10명, 설천초(교장 김호진 ) 19명, 안성초(교장 임종순) 15명, 중앙초(교장 김만성) 10명, 무주중(교장 박내순), 설천고(교장 채충석) 10명 등 총 6개교 84명으로 구성됐다.

태권도선수단 창단은 태권도공원 조성에 따른 내부 태권도 인력 양성의 필요성과 함께 태권도 본고장으로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졌다.

무주군은 이같은 군민들의 염원을 담아 선수단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담당하고, 교육청이 선수단 육성을 책임지는 형태로 역할 분담을 했다. 무주태권도협회는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직간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유택렬 교육장은 "학교태권도선수단 창단으로 세계 만방에 국기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선수들을 훌륭하게 지도해 앞으로 세계 태권도인들을 지도하는 자랑스런 무주인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심대석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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