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황정수 군수(뒷줄 왼쪽에서 네번째)와 실버 태권도 시범단의 기념촬영 장면.

평균 연령 76세의 어르신 유단자 20여 명으로 구성된 전북 무주군 실버태권도 봉사단이 비영리 민간단체로 새롭게 출발한다.

지난달 29일 무주군에 따르면 무주군 내 노인으로 구성된 실버태권도 시범단이 주축이 된 (사)한우리 S·B 센터가 최근 전북도로부터 비영리 민간단체로 승인받았다.

무주 실버태권도 시범단은 평균 나이가 76세로 지난해 국기원 승단심사에서 14명이 태권도 3단에 합격하는 등 모두 3·4단의 실력을 갖췄다.

지난 2010년 무주 실버태권도봉사단으로 출범한 시범단은 6년여 동안 '읍·면의 날' 등 각종 축제 행사에 초청돼 품새와 격파 등 시범을 보이며 태권도원이 들어선 무주 알리기에 앞장서왔고, 또한 제7회 국무총리기 태권도 품새 대회 우승, 2015년 제8회 국무총리기 태권도 품새대회 우승 등 젊은 선수 못지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 단체는 앞으로 각종 행사에 참여해 실버태권도 시범과 노인 건강·문화·사회복지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심대석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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