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태권도세계평화축제’가 지난 4일 서울시청 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2부 행사에 오른 아이오아이(I.O.I)의 공연 장면.

전 세계 태권도인과 일반 관람객 등 약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축제는 ‘태권도의 날’을 맞아 태권도가 스포츠를 넘어 지구촌 평화의 메신저 역할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축제에서는 2016년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태권도 국가대표(이대훈 불참) 선수들의 사인회가 16시부터 열렸으며, 본격적인 1부 행사는 17시 30분부터 진행되었다.

1부 공식행사에서는 전국 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과 대북퍼포먼스, 오혜리, 차동민의 비전선언문 낭독과 함께 비전 선포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19시 30분부터 시작된 2부에서는 ‘2016 태권도의 날 기념 평화콘서트’가 열렸다.

콘서트에서는 아이오아이(I.O.I), 김태우, f(x)루나, Y, 업텐션, 멜로디데이, 라붐, 제이민이 무대를 꾸몄으며, 국가대표 팀 차동민, 오혜리, 김태훈, 김소희의 환영식과 인터뷰가 호응을 얻었다.

한편, 무대 반대편 일반 관람석에서는 시민들이 눈살을 찌푸렸다.

"용역 인력이 '깡패야?"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을 다소 험악한 모습으로 통제하고 있는 용역 인력.

행사를 통제하는 용역 인력들이 다소 폭력적인 모습과 태도를 보이며 시민들을 강하게 통제했고,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을 대하는 기본적인 예의도 갖춰지지 않았다.

특정 사람을 짚어 출입을 통제하는 모습도 보였다. 용역 인력들의 볼품없는 행동은 페스티벌의 부재로 남았다.

이번 행사는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태권도평화통일지원재단, 국기원, 태권도진흥재단, 대한태권도협회(KTA)가 주최했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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