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곳곳에 파견되어 태권도를 전파하고 있는 한빛부대가 ‘2016 태권도의 날’ 기념식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한빛부대 최고 대위(왼쪽 세번째)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장을 수여받는 장면.

지난 3일, 한빛부대는 태권도원 T1경기장서 열린 ‘2016 태권도의 날’ 공식 행사에서 세계 각지 태권도 보급과 전파 등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빛부대를 비롯해 대한태권도협회 김경덕 상임부화장, 유형환 전 전북협회 회장, 국기원 권영달 해외 파견 사범(네팔), 김택수 기술심의회 심사집행분과 위원장, 조선대 정재환 교수, 국기원 상설시범단 최상진 감독, 노정환 태권도시범공연단 코치, 유정우 한국경제신문 기자도 문체부 장관 표창장을 각각 수여받았다.

이밖에도 태권도 발전과 진흥에 힘쓴 19명은 각 기관별(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WTF), 대한태권도협회(KTA), 태권도진흥재단) 표창장을 수상했다.

이 날 기념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김재원 체육정책 실장, 태권도진흥재단 김성태 이사장, WTF 조정원 총재, 국기원 오현득 원장, 이승완 KTA 회장, 전라북도 송하진 도지사, 황정수 무주군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아시아태권도연맹 이규석 회장, 팬암태권도연맹 최지호 회장, 아프리카태권도연맹 아흐메드 엘폴리 회장, 유럽태권도연맹 로저 피아롤리 부회장, 오세아니아태권도연맹 스튜어트 리 사무총장 등이 ‘태권도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태권도원을 찾았다.

WTF, KTA, 국기원, 태권도진흥재단이 공동 주최한 이번 기념행사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태권도원에서 열렸으며, 공식행사와 함께 연찬회,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 헌액식, 만찬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었다.

2016 리우올림픽 대한민국 태권도 대표 팀의 사인회 장면.

특히, 연찬회에서는 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태권도 대표 팀 사인회와 KTA 도장 활성화 방안 세미나가 열려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개인 스케줄로 불참한 오혜리를 제외하고 차동민, 이대훈, 김태훈, 김소희는 도약센터 3층 로비에서 약 한 시간 동안 사인회를 가졌다.

일선 도장 지도자들의 관심을 끈 다양한 세미나도 이어졌다.

신광철 강사가 성인부 활성화방안, 김영수, 김충환 강사는 KTA 품새 응용 호신술, 강익필 강사가 기본동작, 안재로 강사가 품새 지도법을 맡아 도장경영과 지도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한병철, 한병기 강사는 KTA 태권도 코어운동을, 엄재영 강사가 KTA 실전손기술과 KTA 품새 풀이, 정문자, 최중구 강사는 인성교육을 위한 수련생 행동 규정과 코칭언어를 주제로 강연을 펼쳐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2016 태권도의 날' 연찬회에서 지도자들의 이목을 주목시킨 품새 호신술 세미나 장면.

특히 김영수, 김충환 강사는 일선 현장에서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품새 호신술을 간단한 설명과 함께 몸소 시연을 펼치며 지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태권도진흥재단이 주관한 ‘2016 태권도의 날’ 기념행사는 4일 오전 도약센터 3층서 열린 연찬회Ⅱ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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