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태권도협회(KTA)가 9월 21일 이사회를 개최, 회장선거관리 및 임시운영위원회를 구성한다.

해당 위원회는 차기 회장이 선출되는 총회까지 선거관리위원회의 역할과 KTA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업무집행을 동시에 맡는다.

2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KTA 2차 이사회 장면.

9월 2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KTA 제2차 이사회가 열렸다.

이날 이사회 안건은 ‘회장선거 관련 건’으로 0. 당해 임원 임기 관련, 0. 회장선거 일정 및 진행 관련을 심의했다.

이와 관련, 오는 10월 5일 회장선거를 실시할 예정인 대한체육회는 회장선거가 아직 치러지지 않은 회원종목단체 임원의 임기 만료를 9월 4일(공휴일을 포함해 5일까지)로 지침을 통보한 바 있다.

또한, 회장선거를 위한 선거관리 및 9월 4일 이후 집행부 부재가 되는 각 단체의 운영을 위한 임시운영위원회 구성을 지침으로 정했다.

그러나 현재 KTA는 통합회장 인준을 받은 경기도와 대전을 제외, 회장선거를 실시한 9개 시도협회 회장 인준을 대한체육회서 미루고 있어 선거인단을 구성할 수 없어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릴 수 없는 상황.

이에 따라 대한체육회는 KTA 이사회 전일인 1일 관련 지침을 하달, 9월 5일 이전 ‘회장선거관리 및 임시운영위원회’ 구성을 위한 이사회 소집 통보가 있을 경우에 한하여 임원의 임기가 만료되는 9월 5일 이후 개최되는 이사회를 인정한다고 통보했다.

단, 해당 선거관리 및 임시운영위원회 구성을 위한 이사회 개최 기한을 9월 23일까지로 제한했다.

따라서, 이날 이사회서는 회장 선거를 실시했지만 대한체육회 인준을 아직 받지 못한 9개 시도협회, 그리고 통합은 했지만 회장선거를 실시하지 않았거나 진행 중인 시도협회, 그리고 아직 통합을 이루지 못한 협회 등으로 인해 과반수 이상 단체의 선거인단을 구성하지 못한 채로 이날 이사회서 선거관리위원회 및 임시운영위원회를 구성할지, 23일 이전 시도협회 회장 인준을 추가로 득해 과반수 이상 단체의 임원 인준 후 다시 이사회를 개최해 해당 위원회를 구성할지를 두고 의견이 오갔다.

결국, 이사회 만장일치로 21일 이사회를 개최해 선거관리위원회 및 임시운영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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