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하계 리우올림픽 태권도경기서 출전 선수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며 종주국의 위상을 빛낸 대한민국 태권도 대표 팀에 대한 대한태권도협회(KTA) 포상금이 수여되었다.

KTA 이승완 회장(왼쪽에서 일곱번째)와 포상금을 받은 대한민국 태권도 대표 팀의 기념촬영 장면.

9월 2일 오후 2시, KTA가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제2차 이사회에 앞서 대표 팀 선수단을 초청,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메달 획득을 축하하는 포상금 수여식이 열렸다.

박종만 총감독을 필두로 박계희, 정광채, 이동주 코치, 김한나 트레이너, 그리고 금 2, 동 3개를 획득하며 선전한 차동민, 오혜리, 이대훈, 김소희, 김태훈 5명의 선수는 차례로 KTA 이승완 회장에게 축하의 인사와 함께 포상금을 전달 받았다.

이날 박종만 총감독과 3명의 코치는 1,000만원을, 김한나 트레이너 500만원, 금메달을 획득한 오혜리, 김소희 선수에게는 3,000만원, 그리고 동메달을 차지한 차동민, 이대훈, 김태훈 선수에게는 각각 1,000만원의 포상금이 수여되었다.

KTA는 당초 포상금으로 책정된 예산 7,000만원에 4,500만원을 추가로 편성, 총 1억 1,500만원을 포상금으로 집행했다.

포상금 수여식서 이승완 회장은 “리우를 향하면서 참 많은 고민이 있었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이 전원 금메달은 아닐지라도 훌륭한 경기로 전원 메달을 획득, 대한민국 선수단의 종합 10위권 진입의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리우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은 3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리는 태권도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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