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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펜싱 오명 딛고 2020 도쿄올림픽으로득점 강도 불균형 해소하고 경기규칙 손질해야
  • 리우=양택진 기자
  • 승인 2016.08.26 11:03
  • 호수 877
  • 댓글 10

지난 17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경기를 TV로 관전한 시청자들 사이에서 관련 뉴스의 댓글과 페이스북 등에서 태권도 경기의 재미를 두고 설전이 오갔다.

침대 태권도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고, 겨루기 경기규칙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물론 아무리 인기 스포츠라 하더라도 모든 경기가 재밌을 것이라는 것은 허구에 가깝다.

2016 리우올림픽 여자 -57kg급 동메달결정전 경기 장면.

또한 정확한 경기 규칙, 혹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전자호구와 전자헤드기어의 특성을 잘 모른다면 경기 내용에 대한 의미 분석 또한 주마간산 식의 방관자적 비판에 불과하다.

그러나 태권도의 대중화는 전문가들만이 아닌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따라서 리우올림픽에서 드러난 몇 가지의 경기 내용적 지점들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점검되어야 하고, 수정 및 보완되어야 한다.

혹은 지금의 방식과는 다른 전면적인 개편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우선 전자호구와 전자헤드기어 사이의 득점 강도 타당성에 대해 점검해 보아야 한다.

이번 올림픽에서 사용된 대도 전자호구는 GEN2.

기존 대도 전자호구가 스치는 발, 비비는 발에 의한 몸통 공격에 속수무책 점수가 나왔다는 점 때문에 이번 올림픽에서 사용된 전자호구는 이를 개량해 몸통 점수 표출을 줄였다.

그런데 전자 헤드기어는 가벼운 터치에도 득점이 표출되도록 강도가 낮게 설정되었다. 물론 상당한 가격의 머리 공격이 점수로 표출되지 않는 기술적 오류는 이번에도 나타났다.

따라서 머리 득점이 더 어렵기 때문에 3점을 준다는 차등점수제의 취지는 사실상 전자호구 및 전자헤드기어의 득점 강도 불균형에 비추어 타당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

더욱이 정상급 선수들의 몸통 방어가 이미 수준급에 이른 지금, 스텝과 연결동작을 살린 몸통 득점은 그 기술적 가치에 비해 효용성이 떨어지고, 긴 장신을 활용한 앞발 머리 득점이 오히려 전술적 효과에서 유리하게 되었다.

또 한 가지는 반드시 머리 득점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앞발 사용은 상대방의 앞발에 의한 공격을 저지한다는 측면이 있다.

결국 앞발로 인해 앞발을 더 쓰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형국이다.

물론 경기규칙에 의해 3초 이상, 혹은 3회 이상 앞발을 들고 있을 경우 경고를 줄 수 있다고는 하지만 현실적 규제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전자호구 및 전자헤드기어의 강도 타당성이 확보되지 않는 상황에서 현재의 경기 규칙으로 경기의 내용적 재미를 제고하기에 어려운 한계가 있다.

이와 관련, 경기규칙 개정을 통해 앞발 사용에 대한 패시브 방식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겨루기 경기 규칙이 지나치게 복잡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패시브를 통한 주심의 권한 강화 역시 전문성과 도덕성에 비추어 적절한지 고민해보아야 한다.

이도 저도 아닐 경우 현재 같은 방식이 아닌 강도 차감 형식의 도입도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

가령, 양 선수에게 500씩의 강도를 주고, 전자호구 및 전자헤드기어 최소 유효강도를 누적 차감시켜 승패를 가리는 방식이다.

단, 전자호구의 강도 측정에 대한 객관성이 전제되어야 하는 기술적 개선이 필요하다.

수년간 나타났던 일명 ‘발 펜싱’의 한계를 리우올림픽을 통해 단번에 해결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뛰어난 기술을 갖고도 현재의 전자호구와 전자헤드기어, 그리고 경기규칙에 의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방식의 경기 운영을 울며 겨자먹기로 선수들이 강요받고, 대중에게 어필하지 못하는 경기의 양산을 막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2020년 도쿄올림픽, 이제 가라데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것을 무조건 도입만 하는 방식이 아닌 태권도 겨루기의 본질적 재미를 찾는 노력으로 다시 돌아가야 할 때이다.

리우=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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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뒷발 고수 2016-08-31 08:56:19

    경고10개 누적일 경우 패하는 것처럼 강도 차감제 역시 득점과는 별도로 승.패를 정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청이 홍에게 10점을 리드 하고 있어도 홍이 경기시간 내에 정해진 강도를 모두 차감시켰다면 득점과 상관없이 이길수 있다는 겁니다. 또한 지금의 초.중등부 뒷발 2점을 보완한 방법으로 앞발이든 뒷발이든 체급별로 일정한 강도를 정해 놓고 쌔게 차는 선수에게 1점을 더 주는 방법입니다(초, 중, 고, 대, 일반 모두 포함) 물론 심판 부조리 방지를 위해서 심판들에게 득점의 권한을 주지 않는 전자호구에 의한 방식이여야 합니다.   삭제

    • 태권도 2016-08-30 21:19:11

      넘어지면 0.5주듯이 붙잡았을때 0.5주면 어떨까합니다.   삭제

      • 이젠바꾸자 2016-08-30 16:18:45

        컷트로 나온 점수는 모두경고주고 점수를빼는건 어떨까요?   삭제

        • 제발 2016-08-30 16:16:59

          발바닥센서를 반자동으로 하는게 답이라생각합니다 발바닥으로차면 점수를주지않고 점프뒷차기만 주면됩니다 그럼 앞발밀기는 없어지겠지요   삭제

          • 이제는 안됩니다. 2016-08-28 11:56:24

            2020년 도쿄 그것도 일본 도쿄 올림픽에 정식 종목이 가라데 입니다. 이제는 안됩니다.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우리가 느끼는데 세계도 느끼지요. 전세계가 가라데 열풍이 불어야 정신 차리겠습니까! 이제 바꿔 주세요. 세계태권도연맹 뭐하십니까?   삭제

            • 태권 2016-08-27 14:44:25

              정말 태권도 사범으로서 경기를 보고 있으면서 부끄러웠다. 발차기 같지 않는 발로 뒷통수를 건드렸는데 3점이 되고....뭔   삭제

              • 한겨레 2016-08-26 15:38:45

                앞발이나 뒷발로 컷트시 경고부여, 속임동작으로 컷트후 공격으로 이어지는 연속공격은 허용. (예로 몸통 얼굴로 이어지는 연속공격 허용), 얼굴 강도 향상으로 어정쩡한 발차기가 사라지도록 해야합니다. 또한 강도를 상향한다 하더라도 보호면이 없는 눈,코,입,턱등 노출된 곳의 득점강도를 인지할 수 있게 헤드기어 안면 노출을 더 줄인 제품을 만들어 영상판독 시비가 없도록 해야합니다.태권도인지 우슈인지, 택견인지 황당한 발차기를 더이상 안봤으면 합니다. 주먹 몸통점수에도 손등센드를 넣어서 정확한 강도에 득점이 주어지도록 했으면 합니다   삭제

                • joong0245 2016-08-26 14:13:28

                  커트발이없어져야 기술태권도가나오겠죠 지금시스템은 기술보다는 키가중요하죠 키크면 기술없어도1등 안타까운현실입니다~~   삭제

                  • 나그네 2016-08-26 13:28:00

                    지금의 컷트발이 태권도를 다 망쳐놨다 생각합니다.
                    발펜싱은 이제그만 하루빨리 경기룰이 변경되야 합니다.   삭제

                    • 선수학부모 2016-08-26 11:21:35

                      제대로된 태권도를 위해서는 바뀌어야 할게 많네요, 좋은 지적인것 같아요. 영원한 태권도를 위해서는 태권도를 모르는 사람도 공감할수 있는 부분까지는 바꾸어야 않나 생각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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