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목을 받았던 안산 성안초가 ‘제15회 여성가족부장관기 전국태권도대회’ 남자 초등부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단 7명이 출전한 전국대회서 무려 금메달 4개로 남초부 정상에 올랐고, 이 학교 김민아 코치는 부임 후 4년 만에 전국대회 첫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제15회 여성가족부장관기 전국태권도대회’ 남초부 우승을 차지한 성안초 태권도부 기념촬영 장면.

성안초는 남초 고학년부 핀급 박지용, 플라이급 임겸, 밴텀급 김태혁이 모두 각 체급 1위에 올랐고, 박지용과 함께 핀급에 출전한 이태훈이 2위를 차지하는 등 고학년부에서만 금메달 3개로 우승을 예고했다.

여기에 남초 중학년부 밴텀급에 출전한 이민기가 1위에 오르면서 금메달 4개로 남초부 종합우승기를 들어올렸다.  

또한, 지난 문체부장관기 우승을 차지했던 L-미들급 오연지 역시 1위에 올랐으며, 여초 중학년부 핀급 이주희가 2위를 차지해 출전 선수 7명이 모두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핀급 1위에 오른 박지용이 최우수선수에 선정되었으며, 김민아 코치는 부임 후 첫 전국대회 우승과 함께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김민아 코치는 “전국대회 첫 우승은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올해 초 대표선발전과 소년체전 선발전에서도 아쉽게 티켓을 놓쳤고, 선수층도 적어서 우승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방학기간에도 고된 훈련 일정을 불평 없이 소화해준 선수들에게 가장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12일부터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서 시작된 ‘제15회 여성가족부장관기 전국태권도대회’ 겸 ‘제14회 한국여성태권도연맹회장배 전국태권도품새대회’는 7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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